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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동경 2007.06.16


Walking Tour in Tokyo


워킹코스: 동경역(11:00, 마루노우치 중앙 광장) -> 마루빌딩 -> 명품거리 -> 니쥬바시 -> BIC CAMERA -> 제국극장 -> 동경국제포럼 -> 아키하바라 -> 우에노 공원 -> 우에노 재래시장 (야메요꼬) -> 우에노역(17:40)

전체코스: 요코스카(8:30) -> 동경역 -> 워킹코스 -> 하네다 공항(18:40)

동행: 연구소장님



지난주 일본 출장후 하루 시간이 남아 동경시내를 걸어서 관광했습니다.
출장 전날까지 이어진 야근과 특별히 관광 일정이 없었던 상태였기 때문에 준비된 자료가 없어 손에는 달랑 길거리에서 얻은 일본 안내 책자 한 권을 들고 아침 일찍 숙소인 요코스카에서 동경으로 출발 했습니다.



일단 동경역 사물함에 가방을 맡긴 후 우리의 첫번째 관광 기점인 동경역에서 사진 한 장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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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서울도 마찬가지 였겠지만 동경 역시 무척이나 덥더군요.
아래는 동경역 주변 모습입니다. 서울과 특별히 달라보이는 모습은 없지만 왠지 깨끗하고 조용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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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역 마루노우치 중앙 방면에서 마루빌딩(백화점?)을 지나 명품 쇼핑거리를 통과, 대략 30분 정도 걸으면 일왕이 살고 있다는 코쿄(皇居)로 통하는 니쥬바시(二重橋) 앞에 도착합니다. 코쿄는 일년에 두번 개방한다고 하는군요. 일왕 생일과 1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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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코쿄가든(皇居外苑)에 세워져 있던 사무라이 동상과 도쿄시내 관광버스인 하토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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皇居外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일본 최초의 서양식 극장이라는 제국극장(帝國劇場)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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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한편 관람했으면 좋았겠지만... 시간에 쫓기는 형편인지라 입구 구경만 하고 다음 목적지인 도쿄국제포럼으로 출발합니다. 국제포럼은 우리나라 코엑스 같은 곳인것 같더군요.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별난 복장의 젊은 여학생들이 포럼 입구에 줄서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약간 무서운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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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간 가까이 걸었더니 슬슬 힘들어지기 시작하더군요. 포럼앞에서 또다시 휴식을 취한후 아키하바라까지 갈 힘을 비축합니다.
아키하바라는 우리나라 용산전자상가 같은 곳인데 우리의 그곳과 비교해 본다면 일단 호객행위가 없다는 것과 작은 전자부품 하나까지 모두 가격표시를 해놓고 적은 수량이라도 친절하게 판매한다는 정도의 작은(?) 차이일까요...
동행했던 소장님이 워낙 전자부품에 관심이 많은 분이시라 부품 구경하느라 사진 찍을 시간이 없었네요. 사람이 워낙 많기도 하고...




이미 지칠만큼 지쳐있었지만 다시한번 힘을내서 우에노(上野)를 향해 걸어갑니다. 아키하바라 입구부터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도로에서 흡연이 금지되어 있더군요. 저같은 골초들은 아래와 같은 길거리 흡연소에서 끽연을 즐깁니다.... 담배를 끊어야 겠다는 생각이 조금은 드는군요...
아래사진은 일본냄새가 물씬 풍기는 식당과 거리흡연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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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걷고 걸어 우에노(上野)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도착시간이 대략 5시 정도 되었으니 여기까지 걸은 시간이 6시간 정도 되는군요. 산행 6시간 보다 도로를 6시간 걷는게 훨씬 힘든 느낌입니다.
공원입구에 들어서자 멀리서 경쾌한 북소리가 들려옵니다. 가까이 가서보니 마을축제(마쯔리)가 열리고 있어 잠시 감상... 공원 산책을 잠시 하고나니 비행기 시간이 다되어가 공항으로 발길을 돌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에노공원 축제 풍경과 연꽃이 연못 전체를 덮고 있는 연지(蓮池).
우에노공원 축제 우에노공원 연지(蓮池)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사당 비슷한게 아닐까 생각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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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성취를...
제일 오른쪽 사진은 안경비... 안경사협회 협찬이라고 옆에 써있던것 같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메가네비


짧은 동경투어였지만 색다른 경험이라 즐거웠습니다.
음식 역시 강한 간장맛을 제외하고는 입에 잘 맞는 편이였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일본 시골의 모습이라던가 일반 서민이 사는 주택가의 모습이 라던가 일본의 산이라던가... 도심에서 볼수 없는 일본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고 싶네요...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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