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

[국립공원] 월출산 2006.08.26

8월 25일:
용산역(KTX, 오후 1시10분, \33,000) -> 광주(택시, \5,000) -> 광주 종합터미널(시외버스, \5,500) -> 영암 터미널(택시, \5,000) -> 천황사 입구 (1박)

8월 26일:
산행코스:
천황사 입구(9:30) -> 천황사 -> 구름다리 -> 천황봉(809m) -> 바람재 -> 구정봉 -> 억세밭(미왕재) -> 도갑사(16:17) (약 6시간 20분)

서울행:
도갑사 입구(군내버스, \10,00) -> 영암 터미널(시외버스, \5,500) -> 광주 종합터미널(우등, \25,100) -> 동서울 터미널

준비물:
식수(500ml X 2), 연양갱(1EA), 마늘빵(1봉지), 디카, 등산복, 평상복, 등산화, 평상화(샌들)

식수, 도시락, 렌턴이 절실함...


첫째날...
8월 25일 오후 1시 10분 서울발 광주행 KTX

광주역에 내리자 마자 소나기가 억수로 쏟아짐.
부랴부랴 우산하나 사서 쓰고 택시로 터미널까지 이동 영암으로 출발.

다행스럽게 영암에 도착하니 비가 그침.
택시타고 천황사 앞까지 이동. 가까운 거리임에도 오천원이나 받음. 소개해준 여관도 시설 무지 구림.
1시간 가량 기분이 나빠짐. 맥주 사러 나가는 길에 한컷...

맥주 두캔 마시고 새벽 3시에 취침... ㅡ.ㅡ
그덕에 다음날 계획이 1시간 30분이나 늦어짐.

둘째날...

천황사 매표소 입구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9시 30분경 산행 시작...


기분 좋은 출발... 셀카 한 컷.

그간 운동 부족으로 인해 집으로 돌아갈까 무지 갈등함.
구름다리까지만 가보자는 생각으로 5분 쉬다 5분 걷다 반복함.
월출산 최대 난관이었음. 식수도 1통 다마심. 나중에 물부족으로 고생함.
죽기 살기로 도착한 구름다리...


그냥 돌아서기 섭섭하여 정상으로 출발...
몸상태 조금 좋아짐.

월악산과 비슷해 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다름.

드디어 정상.



양갱 반쪽 먹고 하산.
천황사 방향으로 10여분 내려가다 다시 정상으로 올라와 도갑사 방향으로 하산.
여성산악인이 비웃음. 내가 미웠음.
다시 올라오다 다리 풀림. 두번째 고비 맞음.

도갑사 방향, 길이 절묘함. 험하길과 예쁜길의 절묘한 조합.
천황사로 내려갔으면 후회할 뻔 했음.

하산 도중 접사놀이.
잘 안됨. ㅡ.ㅡ

바람재.
이름 만큼 바람이 끝내줌. 갈대도 끝내줌.


구정봉 가는 길에 갑자기 날씨가 이상해 짐.
렌턴도 없는데 주변이 어두워짐.
순간 잠시 당황.
그렇지만 곧 밝아짐... 운이 좋았음.

구정봉.
용 아홉마리가 쉬던곳이라 함.
아홉개의 작은 웅덩이가 있음. 항상 물이 고여있다고 함.
절벽을 타고 밑에서 부터 올라오는 바람은 그 세기와 소리에 등골이 오싹해짐.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조작 미숙으로 저장이 안됐음. 안습...

접사놀이2.
역시나 잘 안됨. 바람탓임.

억세밭(미왕재).
산불조심 해야함.



물도 떨어지고 배도 고프고... 이중고에 시달림.

드디어 하산...
도선국사비각(?) 이라고 써있는 듯 함.


천황사, 도갑사 모두 공사중. 천황사는 자리만 남아있음.
이로써 오늘 산행은 끝.

몇 안가본 산이지만...
월출산 정말 멋짐.
국립공원 치곤 꽤 낮은 편에 속하지만 산세가 기품있고 웅장함.
기암절벽이 산에 오르는 내내 즐거움을 더해줌.
도갑사 방면길은 때론 험하지만 아기자기 하여 기쁨이 두배.
배고픔과 목마름의 이중고만 없었어도 더 즐거은 산행이 될 뻔함.

안전 산행을 위해서는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된다는 사실을 깨달음.
자... 다음번엔 또 어디로 떠나볼까...

마지막으로 내 디카가 자랑하는 스티치모드(파노라마)...ㅋㅋ
구름다리 부근에서 한컷... 아니 다섯컷.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공원] 지리산 2006.09.16  (1) 2006.09.19
[국립공원] 치악산 2006.09.02  (1) 2006.09.04
수락산 2006.07.09  (0) 2006.07.09
수락산 2006.07.02  (0) 2006.07.02
불암산 2006.07.01  (0) 2006.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