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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고대산 2006.11.19

달리는 철마...
발길묶는 최북단역...


교통:
의정부역(경원선/매시 20분/\3,500원) -> 신탄리(약 1시간 20분)
신탄리역(매시 정각/통근(?)\1,500원) -> 의정부
산행코스:
제3 등산로(12:10) -> 고대봉(832m, 13:40) -> 제1 등산로(15:06), 약 3시간
준비물:
김밥 2줄, 게토레이 700ml, 귤 4개, 수건, 렌턴


원래는 친구 이군과 함께 동행할 계획이었으나 이군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오늘도 혼자서 산행에 나섰습니다. 그래도 이군과 전날 약속을 잡아놓은 덕택에 오늘은 아침일찍(?) 부터 서둘러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경원선 철도가 휴전선에 묶여 더이상 달릴수 없는, 남한 최북단역, 신탄리역에 있는 고대산입니다. 북녘땅을 조망할수 있는 몇 안되는 산이라고 하는데 오늘은 시야가 좋지 않아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휴전선과 가까운 지역이라 지도에도 잘 나오지 않는 산이라고 하던데 등산객은 의외로 많더군요.

신탄리역에서 내리면 도보로 10여분 정도 거리에 매표소가 나오고 매표소에서 왼쪽으로 5분정도 더 올라가면 제3 등산로 입구가 나옵니다.


등산로 초입은 오르막과 내리막길의 경사가 크지 않아 수월하게 진행할수 있습니다. 중턱부터는 경사가 급한 오르막길이 길게 이어져 힘든감이 없지 않더군요.
정상부근으로 가면 진지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초소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등산로 옆으로 아직 녹지않은 눈이 보이는군요.

정상 고대봉(832m)입니다.
이곳에도 역시 초소가...
멀리 보이는 곳이 북녘의 철원평야라고 하던데... 시야가 흐려 알아보기가 힘듦니다.
맑은날 꼭 한번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1 등산로 방향으로 하산...
오늘 산행은 이렇게 간단히 끝났습니다.

매표소까지 길게 이어진 길입니다.
평소라면 좋아라 걸었을 길인데, 애물단지 등산화 덕에 뒤꿈치가 벗겨지는 바람에 걷기가 무척이나 힘들더군요. 갈아신을 신발만 있었어도 벗어서 쓰레기통에 넣고 왔을겁니다.

마지막으로 신탄리역의 사진 몇장입니다.
철도가 끊긴곳까지 가보고 싶었는데 통제구역이라 하더군요.
철마는 달리고 싶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

달리는 철마.. 발길묶는 최북단역..

달리는 철마.. 발길묶는 최북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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