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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국립공원] 속리산 2007.05.26


보물창고 법주사 그리고 속리산...


5월 25일(금)

교통(하행):
승용차로 법주사 밑 상가지구로 이동 여관에서 1박

동행:
친구 이모군


5월 26일(토)

교통(상행):
속리산 터미널(16:05, \14,000) -> 동서울 터미널(19:45)

준비물:
김밥 2줄, 스포츠음료 600ml, 생수 500ml, 샌들

동행:
법주사 관람후 친구 이군은 귀경

산행코스:
법주사 입구(09:17) -> 목욕소(09:42) -> 세심정(09:48) -> 문장대(11:01) -> 신선대(11:40) -> 천황봉(12:37, 1058m) -> 세심정(14:15) -> 법주사 입구(14:46) 총 5시간 30분

** 묘봉~관음봉~문장대 코스는 입산금지 구역이랍니다.



첫째날...
원래는 2시부터 민방위 훈련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친구 이군과 마음이 맞아 이군의 승용차를 이용하여 속리산으로 급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조금 일찍 출발(오후2시경)한 덕택인지 3시간을 조금 넘게 달리니 법주사에 도착할 수 있더군요. 가장 먼저 우릴 반겨준 것은 바로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
나이가 대략 800년 가량 되었다고 하는데 한쪽 가지가 꺽여져 조금 초라해 보이기도 합니다.
정이품송 정이품송

일단 상가지구에 여관을 잡아놓고 주변 산책을 하였지요.
황토길을 걸은 후 그 아래 계곡물에서 발을 씻을수 있도록 되어 있는 "황토길 체험장"
황토길 발씻는 물

산책로를 장식하고 있는 몇점의 조각들... "속리산 만세"를 외치고 있는듯 하네요.
흠... 속리산 만세~



간단히 산책을 마친 후 간단히 동동주 한잔하고 간단히 TV시청을 한 후 일찍 취침...



둘째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법주사로 출발했습니다.

법주사를 둘러보고 커피 한잔 함께 한 후, 친구는 다음날 지리산 종주 계획이 있는 관계로 서울로 올라가고 혼자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법주사 입구부터 잘 닦여진 길을 따라 10여분쯤 걷다 보면 목욕소라는 곳이 나오는데, 조선 세조 임금이 피부병 치료를 위해 목욕을 한 곳이라고 합니다. 정말 피부병이 나을 것처럼 물이 맑더군요.

세심정 가는길 목욕소

목욕소를 지나 또 10여분 올라가면 세심정. 이곳에서 부터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세심정이라고 하는곳에는 매점인지 휴게소인지 알수 없는 정체불명의 건물이 있기는 한데... 푯말 사진밖에 건진게 없으므로 사진은 생략... 암튼, 세심정에서 문장대 방향으로 출발합니다.

문장대 가는길... 심하게 힘들거나 어려운 코스는 없는 듯합니다. 올라가는 중간 중간 휴게소(매점?)들이 눈에 거슬리기는 합니다.
이뭣고다리 문장대 가는길

첫번째 목적지인 문장대에 도착했습니다.(문장대 바로 밑에도 매점이...)
어쨓건 사람들이 왜 주봉인 천황봉보다 문장대를 선호하는지 알것 같습니다. 두시간 가량 흘렸던 땀을 한순간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과 멋진 경치...
문장대 문장대
문장대에서 본 풍경 문장대에서 본 풍경 그림자 셀카, 소심한 V

문장대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신선대로 향합니다.
신선대 견공이 절 맞아주는 군요. 매점아주머니와 함께...
신선대 신선대 견공

신선대를 지나 천황봉까지는 약간은 지루한 길의 연속입니다.
중간 입석대와 비로봉은 언제 지나 쳤는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쳐 버렸군요...ㅡ.ㅡ
천황봉에 오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천황봉에서 점심을 먹는 내내 올라온 사람이 아무도 없을 정도로... (참고로 천황봉 부근에는 매점이 없음. 사발면 먹고싶었는데...)
천황봉 시원한 바람이 부는 바위에서 먹은 김밥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점심먹고 다시 법주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하산길에 발이 조금 아프긴 했지만 시원한 계곡에 발 담글 생각을 하며 즐겁게 내려가 봅니다. 상류 계곡물은 너무차서 5초이상 발을 담그고 있기 어려울 정돕니다.
맑은 계곡 발시려


여름 산행의 즐거움은 산바람과 계곡이 아닐까 싶네요. 유독 계곡이 맑아 더욱 좋았던 속리산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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